미국에 와서 살면 할부라는 개념이 거의 모든 구매에서 사용되는데, 그 가장 주된 예가 바로 집과 자동차, 큰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입니다. 특히 집과 자동차는 그 액수가 큰 만큼, 이자율에 따라 액수에 큰 차이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바로 개인의 Credit 또는 신용기록의 차이와 down pay (선불금)의 액수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선불금이 많을수록, 빌리는 돈이 적어지니 이자가 줄어들고, 신용도가 높을수록 이자 역시 싸지게 됩니다.
같은 차를 사도, 이자에 따라 매달 내는 할부금이 $10 넘게 차이도 난다고 들었는데… 집이라면 또 말이 달라지겠지요. 어찌되었는 자신의 신용도가 높은 것이 미국 생활에 있어서는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아파트에 렌트를 얻어 월세를 살게 되어도(미국은 전세가 없이 월세만 존재한답니다) 이 신용기록을 조회하여 신용도가 최악이거나 기록이 없을 경우, deposit(보증금)을 남들의 배를 내야 하거나 아예 세를 내어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용도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즉, 신용도를 깎아 먹는 일은 아주 쉽습니다. 그냥 돈 내야 하는 것 안내고 있으면 그렇게 됩니다. ^_^ 쉽죠? 자동차 할부금 안내고, 아파트 월세 또는 하우스 융자 할부금 안내고 하면 그렇게 됩니다. 전기세 수돗세 전화세 몇 달 밀려도 그렇게 됩니다. ㅋㅋ
그에 반해 Credit을 쌓는 일은 시간을 요하는 일입니다. 장기간 누적되어 오점이 없이 할부금을 모두 내거나 신용카드의 만기일 전에 돈을 제깍제깍 내는 등의 기록이 장기간 누적되어야 비로소 좋은 Credit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동차 할부 같이 1년이나 3년 또는 5년 정도 할부를 해 장기간 할부를 밀리지 않고 모두 내면 개인신용도(차주의 신용도)에 아주 많은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하우스 융자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여기에 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신용카드인대요, Credit Card라고 이름까지 신용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는 만큼, 잘 사용하면 내 신용기록에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바보 같은 짓이 Debit Card (또는 Check Card라고도 합니다. 한국의 현금카드의 개념)을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것은 은행에 있는 자신의 계좌에 있는 돈을 은행에서 출금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데, 신용조회에 기록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현금을 쓰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즉, 카드는 카드지만, 신용기록에 전혀 남지 않는 카드인 것입니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어차피 쓰는 카드 신용카드를 쓰는게 훨씬 이득이겠지요. 물론 현금카드는 내 돈 내가 쓰는 만큼 구좌에 돈만 있으면 연체이자나 기한마다 돈을 합쳐서 내야 하는 부담은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있는
돈을 쓰는 것이라면 신용도를 높혀가면서 쓰는 것이 더욱 이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어른이 되었다면... 자신의 구매에 관한 계획 및 관리는 기본이잖아요..??)
이 Secruity Deposit Credit Card를 1년 정도 아무 탈 없이 돈을 제때에 내고 쓰면, 그 이후부터는 한도액을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처럼 6개월에 한 번씩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은행에서 자동으로 한도액을 올려주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이 신용카드에 전화해서 한도액을 올려줄 수 있는지 문의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무 탈 없이 잘 썼다면, 6개월에 한 번씩 한도액을 올릴 수 있답니다. 인터넷으로도 가능합니다.
미국에 신용도가 좋은 사람은 한도액이 $10,000이 넘는 사람도 있고, 안좋은 사람은 $1,000도 안되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한도액이 만 불이 넘는 사람은 신용카드도 플래티넘 카드라고 반짝반짝 샤방샤방 빛나더군요. ㅡㅡ;;
미국에 오래 살려면 신용도 관리는 필수랍니다.
신용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할부금과 매달 내야 하는 대금을 제 때에 늦지 않고 잘 내고, 신용카드를 똑똑하게 쓸 줄 알아야 합니다. 무턱대고 돈을 써대다가는 자칫 신용카드 대금을 제 때에 지불하지 못해 신용도가 떨어져, 여러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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