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차 없으면 방에 콕 박혀서 지내든가, 다른 사람 차에 껴서 다니든가… 둘 중 하나 뿐입니다. ^^;;;
LA에 나가는 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11시만 넘어가면 막차 한 번 오고 가버리고, 그나마도 해만 떨어지면 한 시간에 한 대 꼴로 버스가 옵니다. ㅡㅡ;;;
지하철은 안가는 곳이 가는 곳보다 배로 많고요.
하지만 자가용이 있으면 말이 달라집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에서도 고속도로 시스템이 잘 되어있기로 유명합니다. 길도 넓고, 포장도 잘 되어 있고, 대도시와 그 인접지역에는 거미줄처럼 고속도로가 뚫려 있습니다. 이 것은 동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지도를 보면 동부의 도시지역은 그야말로 고속도로 거미줄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자동차 도로가 발달하면서도 대중교통은 발전하지 못한 것일까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그저 미국사람들이 차를 좋아해서라고 하기에는… 조금 내용이 빈약하겠죠? 사실 미국의 역사를 짚어 보면, 20세기 초 도시의 발달과정에는 대중교통인 전차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근대 문학의 서적을 보아도 전차가 나오는 내용이 참 다양합니다. 즉, 자동차가 나왔을 때에도 대중교통은 존재했다는 것이죠.
PR Industry를 들어보셨나요? PR은 public relations의 준말로 의역을 하면 선전 활동이 됩니다. 요새 PR한다 PR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으리라 짐작됩니다. 바로 그 PR이 지금 쓰는 PR인 것인데, 뒤에 industry가 붙어 선전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산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정도로 스케일이 미 전역은 물론 세계를 무대로 하는 광대한 산업인데, 주 업무는 한마디로 나쁘게 말하면 여론 유도 입니다. ^^; 여러 방법으로 여론을 고객이 원하는대로 유도하는 것이 주 업무로, 그 주 고객은 담배회사, 주류회사, 정치정당 등등 안봐도 뻔한 곳이랍니다. 뒤가 켕기는 곳이죠. ㅋㅋ
바로 이 선전활동 및 로비활동 때문에 대중교통의 발전이 거의 서부에서는 멈춰버리게 되었는데 어디가 그랬다고 생각하시나요? ㅋㅋ 불 보듯 뻔하죠? 지금 이득을 보고 있는 자동차회사와 정유회사들입니다.
정치로비를 대중교통이 통해 시민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을 줄이고 자가용을 소유하는 것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계속적으로 내보내며 고속도로 및 자동차 도로를 정비하는 것에 소홀함이 없도록 로비활동과 선전활동을 꾸준하게 한 결과 지금의 차가 없으면 장을 보러 다녀오기도 불편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대부분의 가정은 차가 2대 이상입니다. 웬만큼 사는 집은 서너 대는 기본으로 갖고 있답니다. 부부가 각자 한 대씩은 있어야 편하기 때문이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도심의 경우에는 버스가 많이 다닌다는 것 같습니다.
대중교통이 부족한 이유… 어째 좀 억울하지 않을까요?
전 억울하던데… 미국인들은 워낙 오래 적응되어 살아서 그런지 여기에 불편한 점을 토로하는 것을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휘발유 값 올라가면 욕하는 건 자주 봤어도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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